“해외 가수 ‘니요’ 공연 무산시킨 호텔롯데, 배상해야”_내기 스타 비행가_krvip

“해외 가수 ‘니요’ 공연 무산시킨 호텔롯데, 배상해야”_슬롯이 없는 마더보드_krvip

세계적인 유명가수 '니요'(Ne-Yo)의 내한 공연을 추진하다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호텔롯데가 실무를 담당하던 공연기획사에 2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203단독(이종림 부장판사)은 공연기획사 A사가 호텔롯데를 상대로 낸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사는 롯데 측과의 신뢰에 따라 행동했지만, 롯데 측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계약 체결을 거부했다며 A사의 손을 들어줬다.

A사는 롯데 측의 지시로 지난 2014년 미국 힙합 가수 '50센트'(50 Cent) 내한 공연을 추진하다 일정 문제로 무산되자 니요 측을 접촉했다.

니요 측이 공연할 수 있다고 답하면서 A사는 콘서트장 대관 허가를 받고, 에이전트 계약 등을 위해 1억여 원이 넘는 돈을 썼다.

하지만 롯데는 돌연 "공연에 대해 투자를 할 수 없다"고 일방 통보를 했고,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 A사는 롯데 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