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산호 지켜라”…다도해에 복원_빙고: 아침의 왕 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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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바다 생태계에 허파로 불리는 산호.

희귀종인 큰수지 맨드라미가 우리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복원이 됐습니다.

바닷 속 산호의 비경 감상해 보시죠.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경을 자랑하는 다도해 국립공원.

수많은 바다생물들이 노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큰 수지 맨드라미는 그 중에서도 아주 귀한 몸입니다.

기후변화 지표종이자 국외 반출 승인 대상일 정도로 희귀종입니다.

조사결과 다도해 공원엔 딱 이 한 군체만 살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복원이 시작됐습니다.

큰수지 맨드라미의 일부를 떼어내 인공 증식을 시도했습니다.

바닷물을 주고 온도와 빛까지 맞추며 석달간 공을 들였습니다.

그렇게 증식한 큰수지 맨드라미를 바닷 속에 심었습니다.

배양틀을 해저 암반에 통째로 고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큰수지 맨드라미 4천 개체를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최기홍(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다음달 중으로 해서 잘 살고 있는지 활착(자리잡음)은 얼마나 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산호는 수많은 바다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은신처로 바다의 허파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병기(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먹이생물들이 산호에 많이 붙어서 같이 공생하다보니까 어류나 다른 동식물들이 (산호 주변에)많이 번성하게 돼있어요. 그래서 생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산호 자생지의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검토하는 등 산호 지키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