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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검사 체계가 달라지면서 자가검사 키트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약국이나 온라인에서도 사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많은 전문가들이 모든 가정에서 꼭 사둘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약품 구매 사이트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모두 품절, 지난달 말부터는 아예 주문조차 불가능합니다.

[약사 A 씨 : "전부 품절, 품절, 이렇게 되니까, 온라인몰을 통해서는 아예 구매할 수가 없고 주문을 할 수가 없어요."]

약국에는 검사키트가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하루 백 통 가까이 옵니다.

거래처에 부탁해 어렵게 수량을 확보해도 팔리는 건 순식간입니다.

[약사 A 씨 : "어렵게 저희가 거래하는 한두 군데 정도 도매상에 요청해서…. 그런데 뭐 50개, 그런 거 오전이면 끝나는 거죠."]

약국에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는 주요 도매업체는 3곳인데, 약국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사 B 씨/음성변조 : "(새 도매업체와) 거래를 트면 혹시나 받을 수 있는가 했더니 그것도 받지는 못했어요. '기존 거래처를 저희가 먼저 드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라는 답변을 들었죠."]

도매업체들은 수급난은 일시적인 거라며, 점차 나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선별진료소나 보건소 쪽에 우선적으로 수량배정을 많이 하다 보니까….이달 중순 넘어서면 어느 정도 공급난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선 검사키트 가격을 올리거나 배송지연,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검사키트는 감염 예방에 필수적인 제품은 아니라서 사재기할 이유는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 의견입니다.

[성흥섭/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쟁여놓고 계속 할 만한 그런 검사는 아니라는 거죠. 마스크와 백신 이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무기지, 자가검사키트가 무기가 아닌 겁니다."]

정부는 생산업체를 현재 3곳에서 두 군데 추가하고, 필요할 경우 수출통제도 검토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유성주/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 제작:김석훈